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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과 관계 단절 불가능...무역 등 협의 재개해야”
중국과 미국 관계는 강력히 결합해 있어 단절할 수 없기 때문에 양국이 무역과 여타 현안에 관해 재차 기민하게 협상을 해야 한다고 중국 고위급 협상대표가 밝혔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12일 재정부 부부장을 역임한 주광야오(朱光耀) 국무원 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놓고 비난 공방전을 벌이면서 미중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것과 관련해 "중미 밀착 관계는 지난 40여년 간 교류의 결과로 이젠 누가 뭐래도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주광야오 국무원 참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중국과 미국이 홍콩문제를 포함한 주요 과제에서 수시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협의를 정상화해야 하고 이는 통상문제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 외교, 경제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전략적인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광야오 참사는 "홍콩의 1국2체제(一國兩制)와 홍콩보안법 도입이 중국의 확고 부동한 입장이자 중국 내정문제이다"라며 "홍콩에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대규모 이익이 있기에 이런 측면에서 홍콩의 1국2체제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광야오 참사는 지난 2년간 미중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그 책임은 확실히 중국 측에 있지 않지 않다면서 그래도 양국이 세계 양대 경제체로서 응당히 서로 맞서지도 충돌하지도 않은 채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광야오 참사는 코로나19가 미중 양국이 앞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음 단계 무역협상은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한층 글로벌한 경제적 시각으로 임해야 하며 다자주의를 실행하고 서로 거리를 두지 말고 긴밀히 협의하자"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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