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7/02 07:24



중국, 국경 난투극 대응 격투기 민병부대 창설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45년 만에 유혈충돌이 잇따르면서 양쪽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군이 총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인도군과 격렬한 난투극에 대비해 격투기 선수들로 이뤄진 민병대를 창설해서 국경에 접한 시짱(티베트) 군구에 긴급 배치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19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국경을 관할하는 시짱군구는 군사적 충돌까지 상정한 육공군 합동 실병실탄 훈련을 연일 실시, 인도군에 무력시위를 하는 동시에 국내외 격투기 대회에서 성적을 거둔 선수 출신을 부대원으로 포함시킨 5개 특수 민병부대를 발족시켰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이들 민병부대 창설식이 지난 15일 티베트 자치구 구도 라싸에 있는 경비구 민병 훈련기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5개 민병부대는 공중순찰대(雪鷹), 극지통신대(雪鴿), 극한등반대(雪狼), 고원반격대(雪獒), 고산신속반응대(雪狐)로 이뤄진다.

이중 특히 고산신속반응 민병부대는 국내외 격투기 클럽에 소속한 선수들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자원을 선발해 편성했다.

고산신속반응대는 앞으로 중국군과 인도군이 수시로 맞닥뜨리는 라다크 지역과 동부 동랑 지역 등으로 수시로 출동하거나 일부 주둔해 난투극과 몸싸움에 투입, 실력을 발휘할 방침이라고 한다.

중국군은 이들 '격투기 민병'이 인도군과 우발적인 격돌 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 1962년 국경전쟁까지 벌인 인도와 중국은 국경에서 사소한 분쟁이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선 배치 부대원의 총기 휴대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래서 양국군 병사는 언쟁을 벌이거나 몸싸움, 기껏해야 난투극, 투석전을 펼치는데 근래 들어선 긴장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격앙한 병사들의 폭력 수위가 상승하면서 양쪽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내고 있다.

2020/06/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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