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10/16 23:50



中잠수함, 일본 규슈 남부 접속수역 침입 잠항

고노 방위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경계에 만전” 명령

일본 주변 해양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의 해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규슈 남부 접속수역을 이례적으로 침범했다고 NHK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외국 잠수함 1척이 지난 18일 오후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북동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잠항한 채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잠수함은 20일 오전에는 가고시마현 요코아테지마(橫當島) 서쪽 접속수역 바깥 수역에서 동중국해쪽으로 서진했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방위성 관계자는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중국 잠수함으로 추정하면서 아마미오시마와 요코아테지마 사이 좁은 해역을 통과했기에 그 항행의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잠수함이 영해에 진입하지 않은 점에서 해상경비행동을 발령하지는 않았지만 영해에 접근하는 비상례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는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 항행하는 잠수함을 포착한 즉시 추적했다고 한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잠수함 포착 후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자위대에 명령했다.

방위성은 잠수함 국적에 관한 문의에는 "확인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잠수함의 종류에 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중국 잠수함이 부상하지 않고 일본 접속수역을 통과한 것은 2018년 1월 핵잠수함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宮古島)와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해역을 지난 이래 2년5개월 만이다.

당시 중국 상(商)급 핵잠수함은 큰 소음으로 인해 일본 해상자위대에 발각되고서 호위함과 초계기에 의해 이틀간 쫓겨 다니다가 공해상으로 나와 국기를 매달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2013년, 2014년, 2016년에도 중국 잠수함이 일본 접속수역에 들어왔다. 2004년엔 중국 핵잠수함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石垣島) 근처 일본 영해에 침입하자 일본 정부가 해상경비행동을 발동하고 호위함과 초계기를 출동시켜 공해로 나갈 때까지 추격했다.

2020/06/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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