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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농산물에 코로나19 안전 확인 요구
중국 정부는 외국산 농축산물 출하업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사 안전하다는 확인 문건에 서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식육 등 수입품의 안전성을 둘러싼 국내 소비자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구실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 확인 문건에 사인은 전체 수출업자를 대상으로 해서 특정국을 표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무역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중국 측은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갈등을 빚는 외국에 대해 비관세 장벽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과거 외교 마찰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산 옥수수와 캐나다산 카놀라에 이런 안전성 요구를 강요한 적이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수출업자뿐만 아니라 수입업자에도 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대다수 미국 수출업자는 법적 책임을 걱정해 당장에는 중국의 요구에 응하는데 소극적이지만 타이슨 후즈는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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