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11/24 07:02



중국, 남중국해 시사군도서 7월1~5일 군사훈련

8월에는 대만 실효지배 둥사군도 탈환 상륙훈련

미중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 주변 해역에서 내달 1일부터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동망(東網)과 명보(明報), 신화망(新華網)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하이난(海南) 해사국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시사군도 일대 수역에서 7월1~5일간 중국군이 군사훈련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하이난 해사국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선박의 현장 진입과 항행을 금지한다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중국 인도선의 지시에 따르라고 공표했다.

시사군도 부근에서 중국군은 거의 연례적으로 해상훈련을 펼쳐왔는데 올해 들어 미국 등이 항행의 자유 작전 등을 활발히 실시하는데 강력히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지적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싸고는 중국이 4월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등을 관할하는 행정구역을 신설해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중국 해경선이 베트남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키거나 추격해 내쫓는 도발행위가 증가하면서 주변국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6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지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동안에도 남중국해에서 우려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지역 안정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우린 당사국들에 긴장 고조를 삼가고 국제법상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도 27일 의장성명을 통해 중국이 군사기지화하면서 긴장이 이어지는 남중국해 정세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한편 명보는 중국군이 8월에는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둥사군도(東沙群島)에 침공해 탈취를 상정한 상륙훈련을 벌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강경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 분쟁국의 경제적 배타수역(EEZ)에서 존재감을 확충함에 따라 미국이 중단을 요구하며 견제에 나서면서 충돌 위험이 고조하고 있다.

2020/06/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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