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10/16 23:50



호주, 해양진출 중국 겨냥 무기증강에 224조원 투입

국방비 40% 대폭 증액...미국제 장거리 대함 미사일 200기 도입

호주 정부는 정치외교와 통상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의 인도 태평양 지역 진출을 견제하고자 향후 10년간 2700억 호주달러(약 224조3300억원)를 투입해 첨단 무기와 장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ABC와 AP 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해양에서 방위능력을 증강하고자 국방비를 이처럼 40% 확대하는 대규모 군사지출을 내용으로 하는 방위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2016년 10년간 1950억 호주달러의 국방예산을 쓰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인도 태평양 지역을 중시해 중국을 사실상 겨냥한 방위전략은 육해공 장거리 공격능력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사정 370km의 장거리 대함 미사일 200기를 미국에서 8억 호주달러에 구입하고 음속 5배 이상 극초음속무기 개발하는 한편 해군을 중심으로 병력도 800명이 증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있다.

모리슨 총리는 연설에서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지와 남중국해를 거론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이 각국의 패권쟁탈 중심지가 되고 있다"면서 "더욱 위험하고 질서를 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후의 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강제와 패권을 사라지게 만들겠다. 대국도 소국도 모든 나라가 자유롭게 연대하고 국제적인 룰과 기준에 따르는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 대해 엄중한 자세를 임하고 미국 방위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를 표시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모리슨 총리의 군비증강 계획에 관해 "대단히 강경하게 호주가 중국을 억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더해 호주의 '뒷마당'으로 부르는 남태평양 도서국에까지 손을 뻗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호주에 대한 내정간섭 의혹, 코로나19 발원지 국제조사를 둘러싼 충돌 등으로 양국 관계는 근래 들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광범위한 조직이 '국가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호주 측은 사이버 공격 발원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중국으로 단정하고 있다.

2020/07/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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