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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콰이저우-11 운반로켓 첫 발사 실패...“예정비행 못해”
중국 우주당국이 10일 우주정거장용으로 개발한 콰이저우(快舟) 운반로켓의 첫 발사에 실패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콰이저우-11 운반로켓은 이날 낮 12시17분(한국시간 오후 1시17분)께 네이멍구 자치구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 올렸으나 비행 도중 기기고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콰이저우-11 운반로켓은 계획한 비행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탑재한 동영상앱 비리비리(嗶哩嗶哩)용 위성을 예정궤도에 진입시킬 수 없었다.
콰이저우-11은 직경 2.2m, 이륙중량 78t의 대형 운반로켓이다. 고체방식으로 중국의 현행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이다. 700km 태양궤도에는 중량 1t, 근거리 지구궤도까진 중량 1.5t을 각각 보낼 수 있다.
우주당국은 장차 이번에 실패한 비리비리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재차 발사 일정을 잡아 통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중국 우주당국은 3차례나 로켓 발사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지난 3월16일 창정(長征)-7A 운반로켓, 4월9일에는 창정-3B 운반로켓이 발사 실패했다.
우주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분석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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