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11/24 07:02



IOC 위원장, 참가자 전원 안전 확보해야 도쿄올림픽 개최

무관중 경기도 배제 안해”...재연기에는 부정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년간 늦춰진 도쿄 올림픽에 대해 참가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해야만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NHK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내년 올림픽에도 참가가 불투명한 대단히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참가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개최의 전제조건이라고 못박았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 IOC 화상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있은 원격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현상에 관해 "많은 선수가 다음 대회가 언제 열릴지도 모른 채 어떻게 훈련을 펼쳐 기량을 정점에 끌고 갈지도 알 수 없는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안전한 환경 아래에서 올림픽을 치루고 싶다. (코로나19)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은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장소이다. 그래서 이동제한 문제에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며 자유롭게 국경을 넘어 이동할 수 있는 상황도 개최에는 필수적이라고 언명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가 대회 간소화 일환으로 검토하는 관중 축소에 대해서 바흐 위원장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누구도 무관중을 원하지 않으나 안전한 환경 하에서 올림픽을 열기 위해선 필요한 대응을 취해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무관중도 선택안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내년 7월23일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에는 "중요한 결정은 이제껏 일본 측과 함께 진행했다. 결정해야 할 때가 오면 지금까지처럼 협력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천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재차 연기하는 방안에 관해선 "대회 운영과 준비에 부담이 너무 크다. 일본의 모든 관계자와 함께 내년 7월 도쿄대회를 개최할 결심"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서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재확산으로 치달으면서 회의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전날 나온 NHK 여론조사 결과 내년 7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더 연기해야 한다"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66%에 이르러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을 크게 상회했다.

예정대로 내년 7월 개최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더 연기해야 한다'가 35%, '중단해야 한다'는 31%로 '개최해야 한다' 26%를 앞섰다.

그 이유에 대해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될 것 같아서'가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감염 확대가 우려돼서'와 '대회 예산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해야 하니까"가 14%였다.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없기 때문'이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일본 개최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 21%, '지금까지 투자한 예산과 준비가 낭비되기 때문'이 18%였다.

반면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기 때문'이 41%로 제일 많았다.

2020/07/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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