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8/03 22:47



화웨이, 퀄컴과 특허분쟁 화해...사용료·2조원 지불

미국 대형 반도체사 퀄컴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과 벌여온 특허료 둘러싼 분쟁을 화해로 타결 지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퀄컴은 전날 화웨이와 2020년 7~9월 분기부터 특허사용료를 받고 화해금 등으로 18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타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이래 이어진 특허분쟁이 해결되면서 퀄컴의 주가는 29일 시간외거래에서 일시 14% 급등했다.

퀄컴은 4~6월 분기 결산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화웨이는 2017년 이래 중단한 특허사용료 지급을 재개한다.

스티브 모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와 합의하면서 주요 스마트폰 기업 모두와 복수 연간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 제재로 퀄컴은 이미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정지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화해한 라이선스 계약은 미국 정부 제재조치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퀄컴은 이전에 애플과도 스마트폰 관련 특허료를 놓고 다툼을 펼치다가 작년 4월 화해한 바 있다.

한편 퀄컴이 공개한 4~6월 분기 매출은 48억9300만 달러, 순익이 8억45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019년 4~6월 분기는 애플과 화해하면서 47억 달러의 특별수입이 들어왔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과 순익이 49%, 61% 각각 줄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출하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7% 감소한 1억3000만개에 그쳤다. 7~9월 분기 출하 전망은 1억4500만~1억6500만개로 잡았다.

2020/07/30 23:44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