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8/03 22:47



인도, 중국 국경에 병력 3만5000명 증강 배치

인도군이 중국과 유혈충돌을 벌여 20명의 사망자까지 낸 국경지역에 병력 3만5000명을 증원 배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인도 고위 소식통을 인용, 인도와 중국 간 관련 협상이 결렬함에 따라 인도군이 전장 3488km에 달하는 '실제통제선(LAC)' 주변에 이 같은 대규모 병력을 추가로 집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인도군의 증강 배치가 끝날 경우 중인 국경의 현상이 크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중인 간 무력충돌 우려가 대폭 고조할 전망이다.

중국군과 인도군은 지난달 15일 국경 부근에서 난투극을 펼쳐 인도 쪽에 20명이 숨지고 중국도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양측은 병력 각기 수천 명을 증파하고 야포와 탱크까지 대거 투입하면서 일촉즉발의 전원이 감돌았다.

소식통은 중인이 국경과 관련한 합의를 보지 못해 조기에 양국 간 긴장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인도군이 병력 증원 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현재 분쟁 해결을 위한 5번째 군단장급 협의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협상이 양측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중앙통신와 인디아 투데이는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라다크 주변에 병력과 중화기를 증파해 자칫 돌발적인 사태 발발이 걱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군과 파키스탄군이 현지에 병력을 대폭 늘리는데 맞서 인도군도 3개 사단을 추가로 보내고 수개 탱크 중대까지 진주시켰다고 한다. 상당수의 포병과 기계화 보병부대를 라다크에 진입시킬 준비도 끝냈다.

파키스탄군은 라다크 북부에 2만명 가까운 병력을 증원해 기존의 중국군 부대와 함께 인도군에 압박으로 가하고 있다.

중국군은 라다크 LAC를 따라 군사 방호시설과 관측초소를 다수 건설하고 3만명 넘는 병력을 증파했다고 한다.

5월 초 중국군과 인도군은 라다크와 시킴 LAC에서 충돌 후 대치를 계속하다가 6월15일 밤 갈완계곡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인도군 20명이 숨지고 중국군도 40여명 사망하는 사태까지 빚었으며 이후에도 긴장이 풀리지 않고 있다.

2020/07/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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