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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歷단상-8월2일] 하나 그러나 둘, 가까우나 먼 나라
오늘 2019년 8월2일 일본 아베 신조 정부는 한국을 일본기업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특혜를 부여받은 외국 명단,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 속한 아시아의 유일한 국가였는데 아베 정권의 이 조치로 빠지게 된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일본기업에서 일한 강제징용자에 대해 해당 일본기업이 배상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내린데서 비롯한 한일외교 갈등이 초래했다.
2019년 8월1일 중국 정부는 중국인의 대만 관광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차이잉원 정부가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양안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련의 조치를 성공시켜오는데서 비롯한 경계감의 표현이다.
지난달 말 2019년 7월 하순 영국 집권 보수당의 당수에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압도적 다수로 선출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 후임이 되었다.
존슨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찬성 캠페인을 주도한 인물로 그는 취임 일성에서 '하드 브렉시트'를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유럽연합과 합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양측이 합의한 협상 만료일이 되면 지체 없이 유럽연합과 결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노딜 브렉시트'의 배수진을 깐 것이다.
중국 정부의 대만관광 금지 조치는 양안 간 인적 교류의 물꼬를 튼 소삼통이 첫발을 내딘 18주년을 하루 앞두고 취해졌다.
그리고 이날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창건일로 기리는 난창봉기 9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중국은 하나를 지향하나 그러나 여전히 둘이다'.
'유럽 대륙과 영국섬은 해저로 연결되어 있으나 섬과 대륙은 도버 해협이 가르고 있다'.
'한반도와 일본 열도는 가깝다. 그러나 먼 나라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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