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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코로나 백신 실용화 기대에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용화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전날 분기결산에서 실적호조를 발표한 기업에도 매수세가 선행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6.00 포인트, 0.97% 오른 2만5490.0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0.56 포인트, 0.69% 상승한 1만286.47로 개장했다.
분기결산에서 순익이 증대한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홍콩교역소와 중국 석유주 중국석유화공도 오르고 있다. 기술주 30개 종목으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등하고 있다.
반면 매수 일순 후 단기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출회한 중국건설은행,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등은 하락하고 있다.
청쿵실업과 선훙카이 지산발전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도 동반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분기 순익 급증에 상승 개장했다가 미국 정부의 거래금지 등 압박에 따른 선행 불안감으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반락했다.
유방보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11시20분) 시점에는 21.51 포인트, 0.09% 내려간 2만5222.5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1분 시점에 36.88 포인트, 0.36% 올라간 1만252.7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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