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철도건축 천펀젠 회장 스스로 목숨 끊어
글로벌 500대 기업 랭킹 54위 수장..."중앙감사서 비리적발 가능성 높아"
중국 초대형 국유기업 철도건축집단(鐵道建築集團) 천펀젠(陳奮健 58) 회장이 중앙 국유자산관리위원회 감사 직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앙통신과 팽배신문(澎湃新聞)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천펀젠 중국철도건축집단 회장은 국유자산관리위 정기 순시감사가 종료한 지난 16일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정확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증권교역소는 이날 중국철도건축이 공시를 통해 천펀젠 회장 겸 당서기가 이틀 전 유감스럽게도 사망했다며 심심한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회사 생산경영이 정상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국유자산관리위 당위원회 제2차 순시조는 지난 6월24일께 중국철도건축에 대한 방문감사에 착수해 8월15일 끝냈다.
천펀젠 회장이 국유자산관리위 조사가 종료한 다음날 자해한 것과 관련해 중대한 비리가 드러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둥성 메이(梅)현 출신인 천펀젠 회장은 창사(長沙) 교통학원 토목공정과에서 항만항공 공정을 전공했고 베이징 대학 광화관리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고급공정사이다.
국무원의 정부특수수당 대상자이자 중국공산당 제19대 대표로 2018년 6월 중국교통건설 사장에서 중국철도건축 당서기와 회장에 취임했다.
중국철도건축은 2020년 포천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54위, 중국 100대 기업 랭킹에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