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10/16 23:50



에스퍼 美국방 “세계는 중국군에 맞서 대비해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변국에 대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 취하고 있다며 세계가 이에 맞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하와이와 미국령 괌섬을 방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을 시찰하기에 앞서 이날자 WSJ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군이 국제적인 가치관과 룰을 공유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언명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펜타곤은 중국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The Pentagon Is Prepared for China)'라는 제하 기고문에서 중국군에 대해 "20세기 서방국이 당시 소련군을 연구해 대응한 것처럼 세계가 인민해방군을 연구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인민해방군 창건 93주년 기념식사에서 해외 먼 지역에서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도록 세계 일류의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자유롭게 열린 국제질서와 중국이 주도하는 전제 체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립하는 신시대에 진입한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에스퍼 국방장관은 중국군이 2035년까지 장비 현대화를 완료하고 2049년까진 세계 일류의 군대가 된다는 목표 아래 재래식 미사일 증강, 사이버 전쟁과 우주전쟁, 전자전쟁을 위한 일련의 첨단장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중국군이 국가에 헌신하거나 헌법을 따르는 군대가 아니라 중국공산당이라는 일개 정치조직 위한 군대"라면서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키고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개발을 방해하는 등 이웃나라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서슴지 않게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중국의 행동에 대응해 펜타곤은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국가방위 전략(NDS) 시행을 가속하고 있다고 에스퍼 국방장관은 설명했다. NDS는 중국을 주요 대상으로 한 강대국 간 군사경쟁에 대비, 미군 전력을 강화하고 현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이 중국공산당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동맹국, 우호국과 결속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각국에 중국군과 관계를 바꾸거나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하와이와 괌섬에서 에스퍼 국방장관은 유관 당사국 고위 관계자와 회담할 예정인데 중국군의 위협에 맞서 각국의 협력을 이끌어내 국제적인 대중 포위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한다.

2020/08/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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