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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 칸시노와 코로나 백신 개발 제휴 중단
화웨이 기술 멍안저우(孟晩舟) 체포와 캐나다인 억류 문제 등으로 중국과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캐나다는 중국과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한 제휴를 중단했다고 CBC 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과학산업 연구기관 국립연구기구(NRC)는 이날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와 벌여온 코로나19 백신 관련 제휴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NRC는 칸시노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캐나다에 이송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칸시노는 지난 5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NRC와 제휴 아래 캐나다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NRC는 칸시노가 이런저런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캐나다로 보내는 것을 지연시키면서 "다른 파트너와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유력신문 글로브 앤드 메일은 칸시노와 NRC 간 코로나19 백신 제휴가 칸시노 측의 관료주의적인 의사결정이라는 결함 때문에 실패로 끝났다고 전한 바 있다.
칸시노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벡터(유전자 운반체)로 활용한 것으로 이미 3상 시험을 시작한 상황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지난 17일 칸시노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특허권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당시 칸시노는 성명을 통해 "특허권을 취득함으로써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공식 확인되고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칸시노는 군사과학원 산하 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Ad5-nCoV'라고 명명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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