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10/16 23:50



인도, 동북 대중 국경에도 부대 이동...“분쟁 확대 위험”

라다크 지역에는 수호이 30MKI 신형 전투기 대거 배치
고속도로 봉쇄...병력·무기장비 이동만 허용
라다크 북부서 순찰 티베트인 출신 인도군 장교 피격 사망

인도군이 지난 6월 서북부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에서 중국과 유혈 국경분쟁을 벌인 이래 동북부 국경에도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켰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동망(東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과 국경을 접한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 동부에 부대를 증파했다고 전했다.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일부를 놓고서도 중인은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데 인도군의 증원부대 배치로 인해 양국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인도 정부와 인도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당장 중국군과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인도군 대변인은 "원칙적으로는 부대 교체로 상시로 실시하고 있다. 더이상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우려할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안조 지구 행정관 아유시 수단은 중국군이 정기적으로 인도 영내에 침입하고 있다며 안조 일부 지역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현지는 1962년 발발한 중인 국경전쟁 때 전면적인 전투가 벌어진 주전장이었다.

또한 인도군은 라다크 일대 각 전방 공군기지에 주력 수호이 30MKI, 재규어 공격기, 미라주 2000 등 배치를 끝냈다고 한다.

전투기 투입에 따라 인도 공군은 국경 상공에서 야간 전투순찰 비행을 하면서 "이미 어떤 돌발사태에도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췄음을 과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인도 당국은 라다크 전선으로 이어지는 스리나가르-레(Leh) 간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군대와 군용차량만 이동하거나 통행하도록 했다.

인도 고위 당국자와 인도군 수뇌부가 국경을 시찰 점검하고서 회의를 열어 병력과 무기장비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봉쇄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라다크 북부 국경을 순찰하던 티베트인 출신 인도군 장교가 중국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동망이 밝혔다.

목에 중국군이 쏜 총탄을 맞고 숨진 인도군 장교는 올해 51세로 33년간 복무했다. 인도군 특별국경부대 제7대대 예하 중대장으로 부하를 이끌고 순찰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부하 여러 명도 부상했다.

2020/09/02 23:12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