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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대립 경계에 속락 후 반등 시도
...H주 0.05%↑
홍콩 증시는 3일 중국 금융완화 기대감이 후퇴하고 미중대립 경계가 다시 의식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3.10 포인트, 0.37% 밀려난 2만5026.99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3.48 포인트, 0.44% 떨어진 9957.48로 장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미 중국 외교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중갈등 격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온건 금융정책 견지를 확인하면서 추가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했다.
국제 원유선물이 전날 급반락한 것도 에너지 관련 종목에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다만 그간 약세를 보인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가 3.5%, 뎬넝실업 3.0%,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 2.5%, 카오룽창 지산 2.0%, 중국 자동차 지리 HD 2.0% 각각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은 0.1% 내리고 있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이 0.9%, 인허오락 1.1%,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3.5%, 홍콩 부동산주 타이쿠 0.9% 각각 뛰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0.5%, 중국교통은행 0.5%, 중국은행 0.8%, 중국건설은행 0.2%, 중국인수보험 0.4% 각각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6분(한국시간 11시6분) 시점에는 46.48 포인트, 0.19% 올라간 2만5166.5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7분 시점에 4.50 포인트, 0.05% 오른 1만5.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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