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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시아와 벵골만서 해상 연합훈련 실시
코로나19 확산에 ‘비접촉’상태로 진행
인도군과 중국군이 국경에서 대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 해군과 러시아 해군이 인도양 벵골만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5일 인도군 당국자는 인도와 러시아 해군이 전날부터 벵골만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도 '인드라 네이비(Indra Navy)'로 명명한 제11차 양국 해군 간 연합훈련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양국 해군의 연합훈련은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연합훈련이 규모와 작전운영 복잡성, 동원 무기장비 수준이 확대하면서 갈수록 완숙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염려해 이번 연합훈련이 '비접촉' 상태로 해상에서만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와 러시아 해군은 2018년 12월 비사카파트남 해역에서 제10차 인드라 네이비 연합훈련을 펼쳤다.
양국은 각각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불구하고 연합훈련을 감행했다.
인도는 5일 시점에 코로나19에 추가로 8만6432명이 걸리면서 누계 환자 수가 402만3179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환자 중 1089명이 목숨을 잃어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6만9561명에 달했다.
러시아에도 5205명이 새로 발병, 누적 환자가 102만310명으로 증가했다. 110명이 새로 숨져 총 사망자 수가 1만775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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