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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물기술 코로나 백신후보 안전성·면역반응 확인
중국생물기술(CNBG)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후보가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안전성과 면역반응이 확인됐다고 의학전문지 랜싯이 16일 밝혔다.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랜싯은 최신호에 실린 관련 논문을 통해 중국생물기술 산하 베이징 생물제품연구소가 만든 코로나 백신후보 'BBIBP-CorV'가 인체를 상대로 실시한 초기와 중기 단계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랜싯은 BBIBP-CorV가 임상시험에서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사 부위에 발열과 통증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역반응이 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생물기술은 BBIBP-CorV를 의료종사자 등 기본 보건인력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이미 투여를 시작했다.
BBIBP-CorV의 긴급사용을 임시로 허가한 보건 당국은 중국 밖에서 진행하는 3차 임상시험이 완료하는 대로 최종 승인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한다.
중국생물기술은 BBIBP-CorV의 1차와 2차 임상시험을 600명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4월29일부터 7월30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BBIBP-CorV는 전세계에서 3차 임상에 들어간 10여개의 코로나 백신후보 가운데 하나이다. 10여개 코로나 백신후보 가운데 4개는 중국 바이오회사들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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