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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기술주 이익매물에 속락 마감...H주 2%↓
홍콩 증시는 30일 대형 기술주에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대폭 속락해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제회복 지체 우려와 내달 3일로 박두한 미국 대선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약화, 신중 자세를 확산시켰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79.18 포인트, 1.95% 크게 내려간 2만4107.42로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5.22 포인트, 2.00% 급락한 9760.24로 폐장했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내달 5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1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2.11%, 유방보험 3.37% 밀렸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3%,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5.94%,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 1.98%와 4.4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74%, 광학부품주 1.31% 각각 하락했다.
중국 3대 국유은행 공상은행 2.90%, 중국은행 2.39%, 건설은행 2.55% 내렸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이 2.69%, 인허오락 2.76% 떨어졌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하락 출발했다가 반등해 0.92% 올랐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53%, 선훙카이지산 0.66%, 항룽지산 0.97%, 중국해외발전 1.04% 각각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17억2700만 홍콩달러(약 22조2113억원), H주는 608억36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10월 한달간 누적으로 648포인트, 2.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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