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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경기지수 호조에 상승 마감
...H주 1.36%↑
홍콩 증시는 3일 미국과 중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매수가 선행해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79.72 포인트, 1.96% 크게 올라간 2만4939.73으로 폐장했다.
이틀째 오르면서 2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으며 일시 심리 경계선인 2만5000을 회복하기도 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4.85 포인트, 1.36% 대폭 오른 1만71.41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10월 제조업 PMI도 예상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2018년 9월 이래 높은 수준에 달해 세계 경기우려가 후퇴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5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주가 급등했다. 항룽지산이 4.4%, 카오룽창 치업 5.5%, 타이쿠 4.9%, 선훙카이 지산 3.1%, 헨더슨랜드 2.9%, 비구이위안 3.2% 각각 뛰었다.
중국해양석유는 3.7%, 중국석유천연가스 3.2%, 중국석유화공 2.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5.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7.8% 치솟았다.
반도체와 통신설비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화훙 반도체가 8.4%, 상하이 푸단웨이전자 5.8%, 중신국제(SMIC) 4.6%, 중싱통신(ZTE) 7.6%, 징신통신 7.0%, 중국통신복무 3.0% 날았다.
비철금속주를 비롯한 소재 관련 종목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장시공업은 3.1%, 중국알루미늄 3.0%, 신장광업 2.9%, 뤄양 몰리브덴 2.3%, 주룽지업 4.6%, 리원조지 2.2%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 3.0%, 유방보험 6.3%, 중국인수보험 3.7%, 중은홍콩 4.4%, 중국건설은행 1.8%, 중국공상은행 1.5%, 중국은행 1.6%, 항셍은행 2.9%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0.7%, 스마트폰주 샤오미 0.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0%,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0.6% 각각 올라갔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6% 떨어졌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도 0.9%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96억3230만 홍콩달러(약 18조9756억원), H주는 504억40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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