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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상하이 증시 상장 연기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3일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신규 주식공모(IPO)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금융당국과 면담 및 규제환경 변화로 인해 앤트그룹이 5일에 상장하는 자격을 잃었다고 판단해 IPO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최근 앤트그룹 상장과 관련한 전개 상황이 투자자에 적시에 공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앤트그룹의 최대주주인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과 경영진을 불러 이례적으로 면담을 가졌다.
앤트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기술 신흥기업으로 홍콩과 상하이 커촹판 시장에 동시 상장해 34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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