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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애리조나에 반도체공장 운영사 신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공장을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35억 달러(약 3조910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운영회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TSMC는 해외 최초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애리조나에 세운다고 공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계획에 불투명감이 컸다.
반도체 공장은 미중 기술전쟁이 이어지는 속에서 반도체 패권 쟁탈의 상징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히 희망해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액이 120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됐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은 미국 정부의 거액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TSMC는 5월 발표 이래 미국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만 설명하는데 그치고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반도체 공장을 놓고선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대선을 겨냥한 유치라면서 계획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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