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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실현 매물에 혼조 마감... H주 0.27% ↓
홍콩 증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가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회, 혼조세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42 포인트, 0.13% 올라간 2만6415.09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8.74 포인트, 0.27% 반락한 1만550.20으로 장을 닫았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홍콩 시장에도 파급했다.
다만 항셍지수가 전날 8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반동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을 확정하는 매도세가 유입했다.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허치슨 5.17%, 청쿵실업 3.32%,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2.21%, 신세계 발전 2.14%, 헨더슨 랜드 1.77%, 카우룽창 치업 1.08%, 화룬치지 1.14%, 항룽지산 1.23% 뛰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도 4.55%, 중국해양석유 2.07%, 중국석유화공 0.84%,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가 1.20%, 용품주 헝안국제 1.23% 상승했다.
유방보험은 2.00%, 중은홍콩 1.88%, 중국건설은행 1.52%, 중국은행 1.47%, 중국공상은행 1.08%, 중국핑안보험 1.33%, 중국인수보험 0.78% 올랐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3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29%, 식육 가공주 완저우 국제 0.15% 올라갔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3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8%, 징둥닷컴 7.1% 급락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2.41%,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56%, 중국롄퉁 0.61%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도 1.27%, 스야오 집단 0.61%, 유제품주 멍뉴유업 2.41% 밀렸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2.6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65% 크게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35억7000만 홍콩달러(약 20조4820억원), H주는 597억65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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