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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텅쉰 등에 독금법 위반 벌금 조치
인터넷기업 단속 강화로 주가 1.89~2.89% 급락
중국 정부가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14일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HD 산하 온라인 문학 플랫폼 웨원그룹(閱文集團), 스마트 택배 보관함사 펑차오(豊巢 Hive Box)에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벌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둥에 따르면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이날 알리바바와 웨원그룹, 펑차오가 그간 독점금지와 관련한 안건을 적절히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 50만 위안(약 837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알리바바의 인타이 상업(銀泰商業 인타임 리테일)의 독점금지법 안건과 웨원그룹의 뉴미디어 홀딩스(新麗傳媒) 지분 인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벌금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총국 반독점국 책임자는 "플랫폼 경제 분야 경쟁이 일부 새로운 특성을 보이고 있지만 인터넷 업계는 반독점법 밖에 있는 영역이 절대로 아니며 모든 기업은 반독점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감독관리 총국의 벌금 조치 후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2.48%, 텅쉰이 2.89%, 웨원집단 경우 1.8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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