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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춘제 전 5000만에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시노팜·시노백 개발 1억회분 조달 고위험군에 투여
중국 정부는 내년 2월 춘제(春節 설) 연휴 이전 5000만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춘절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이동이 이뤄지기 전에 이처럼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당국은 중국의약집단(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테크(科興控股生物技術)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1억 회분을 조달해 이 같은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유관 보건 관계자에 1차로 5000만 회분을 내년 1월15일까지 접종하고 2차로 5000만 회분도 2월5일까지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번에 중국 국산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게 되는 대상은 의료진을 비롯한 보건 노동자, 경찰, 소방대원, 세관 관계자, 화물 취급자, 운송업자, 물자 수송 노동자 등 고위험 직군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쓰촨(四川)성은 우선 그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끝나는 대로 내달 초부터 노령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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