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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인터넷기업 규제에 하락 마감
...H주 1.14%↓
홍콩 증시는 28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심리를 흔들어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 하락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제대책 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매수세가 유입해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71.93 포인트, 0.27% 반락한 2만6314.6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19.05 포인트, 1.14% 떨어진 1만311.48로 거래를 끝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하락하고 36개가 올랐으며 1개는 보합이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대폭 속락해 전장에 비해 4.26% 밀린 7795.78로 장을 닫았다. 지난 7일 이래 3주 만에 심리 경계선인 8000을 하회했다.
중국 인터넷주는 크게 떨어졌다. 자회사 앤트그룹이 당국 조사를 받고 시정명령을 받은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7.98% 급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6.6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6.88%, 스마트폰주 샤오미 4.01% 대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4.93% 상승했다. 중국 은행주 중국공상은행은 4.85%, 중국건설은행 2.11%, 중국해양석유 2.18%, 중국석유화공 2.35% 각각 올랐다.
홍콩교역소와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기술은 0.29%, 5.41% 오르며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이 3.60%, 중국이동 2.25% 뛰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907억3510만 홍콩달러(약 26조9661억원), H주는 1106억79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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