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기술주 강세에 반등 마감...H주 1.34%↑
홍콩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가 전날 강세를 보이고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선행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3.86 포인트, 0.97% 올라간 2만6568.4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7.69 포인트, 1.34% 뛰어오른 1만449.17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제대책 법안에 서명하면서 경제혼란이 대한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뉴욕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최근 약세를 보인 중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들어왔다.
홍콩 정부가 전날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에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한 것도 역내 경기회복 기대를 부추겼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27개가 상승하고 23개는 내렸으며 2개가 보합이다.
자회사 앤트그룹이 당국 조사를 거치고 시정명령을 받으면서 급락했던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7거래일 만에 5.71% 급반등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2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15%, 스마트폰주 샤오미 5.30% 치솟았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4.82%, 중국생물 제약 2.4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기 3.24%, 중국공상은행 2.94%, 중국건설은행, 1.55%, 영국 대형은행 HSBC 0.63% 뛰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1.39%, 중국석유화공 0.58%, 중국석유천연가스 0.4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09%, 의류주 선저우 국제 0.48%,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22% 올랐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 역시 2.59% 대폭 상승했다.
반면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2.65%,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2.21%, 화룬치지 1.92%,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기술 2.1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87% 떨어졌다.
중국 스포츠용품주 안타체육도 0.84%, 중신 HD 1.65%, 유방보험 0.84%, 중국해양석유 1.60%, 중국인수보험 0.4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46%, 홍콩교역소 0.24%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88억1950만 홍콩달러(약 19조5874억원), H주는 680억60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