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3/05 23:31



‘품질 문제’ 테슬라 중국서 판매에 급제동

1월 출하량 1만5484대로 전월비 35% 격감

품질 문제로 중국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는 미국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의 현지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레코드 차이나 등이 15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상하이에서 전기차를 생산한 이래 중국시장에서 비약적인 판매 증가를 기록해온 테슬라가 최근 품질 시비에 휩싸이면서 매출 신장률이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1월 중국 판매 대수는 1만5484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한 전년 1월에 비해선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5%나 격감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특히 주력 차종인 모델3는 지난해 12월보다 42%나 판매량이 대폭 축소하면서 "테슬라 브랜드가 중국에서 판매 신장률이 둔화한 사실을 보여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기세가 중국시장에서 꺾인 이유에 대해선 수출량 증대, 새로 출시한 모델Y의 생산확충 지연 외에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도 거론됐다.

하지만 가장 큰 판매 축소 배경으로는 중국에서 빈발하는 품질 문제가 꼽히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지난 8일 테슬라를 대상으로 국내 소비자가 연달아 제기한 연료전지 발화와 비정상적인 가속, 무선 소프트웨어 개량 등에 관한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공업신식화부, 응급관리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교통운수부와 함께 테슬라 간부를 불러 행정지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중국 당국자는 테슬라 측에 중국 법률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고 내부 관리를 엄격히 하는 한편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테슬라는 소비자가 불만을 표시한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테슬라는 2020년 중국 매출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공표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문건을 통해 지난해 중국 매출은 66억6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315억4000만달러)의 21%를 차지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중국 매출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로 전체의 12%였다.

2021/02/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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