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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작년 매출·이익 예상대로 약간 증가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의 2020년 매출액과 순익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 후허우쿤(胡厚崑) 순번회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 참석해 작년 매출과 순익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상대로 소폭이나마 늘어났다고 밝혔다.
후허우쿤 순번회장은 "작년에 여러 이례적인 곤란에 직면했다"며 "하지만 사업이 전망하던 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를 국가 안전보장상 위협으로 간주하고 미국기업과 거래를 금지했다.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기업에 "개방적인 정책을 취하기를 기대한다"며 화해를 촉구했다.
화웨이는 3월에 2020년도 결산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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