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중국 신축주택가 전월비 0.3%↑...“규제에도 가속”
중국 주요 70개 도시 1월 신축주택 가격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억제책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한 수요로 오름세가 가속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1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0.3% 상승해 작년 9월 이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은 0.1% 올랐다.
1월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3.9% 상승했다. 12월 3.8%에서 신장폭이 약간 확대했다.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전월보다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53곳으로 12월 42곳에서 증대했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주로 대도시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일선도시에서 0.6% 올랐다. 중고주택 가격도 1.3% 뛰었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중위안 지산(中原地産) 애널리스트 장다웨이(張大偉)는 연초 가격 상승에 대해 1월 대출이 사상최고에 달한데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장다웨이는 ""통상 주택론에 비해 금리가 크게 유리한 기업 대상 융자가 부동산 부문에 유입하면서 일선도시에 특히 가격 상승 압력이 대폭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주택론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융자 경우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대도시를 주축으로 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
다만 금융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가 떠오르는 가운데 당국이 부동산 부문에 자금유입을 억제하는 조치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가 실질적으로 진정세를 나타내고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 특별히 주택가격 상승 재연과 투기를 계속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관측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