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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정협서 코로나 백신여권 발행 추진
중국은 4,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발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전인대 대표 휘트먼 훙(洪爲民) 전 해관관리국 홍콩사무 수석연락관은 이날 중국 중앙정부가 백신여권을 발급해 본토와 홍콩에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휘트먼 훙 전인대 대표는 핵산검사를 통한 코로나19 음성 증명과 백신여권을 제시한 홍콩 주민이 격리 의무 없이 중국에 들어갈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정푸(朱征夫) 정협위원은 해외여행과 국제경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백신여권을 통해 국제적인 상호인증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핵산시험에서 음성인 사실을 증명하고 백신여권을 제시하는 입국자를 격리의무에서 제외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 양회에서 백신여권을 입안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협은 4일, 전인대 전체회의는 5일 각각 개막한다. 양회(兩會)에 참석하는 대표가 상정하는 새로운 법안은 회의 기간 심의를 거쳐 법제화한다.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스웨덴은 백신여권을 적극 추진해 여권 소지자들에 대해선 해외 여행을 허용하고 제한 조치 적용도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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