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인터넷 기업에 독금법 행사 강화 지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영향력을 확대하는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압박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CCTV와 신랑망(新浪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주재한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규제 당국이 반독점 권한 행사를 강화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터넷 기업의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독점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자본의 무질서한 확대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 보안을 철저히 하고 이들의 금융활동을 감독 관리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부응해 중국 정부는 핀테크 기업과 관련한 법률과 규제의 강화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관리와 관련한 책임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한다.
시장에선 시진핑 주석의 이례적인 지시가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등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려는 중국 지도부의 노력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기조는 플랫폼 경제에 속하는 디디추싱(滴滴出行), 메이퇀 뎬핑, 진둥닷컴, 핀둬둬(拼多多) 등 수억 명의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인터넷 기업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중앙재경회의 문건은 "일부 플랫폼 기업이 변칙적인 방법을 이용해 발전하면서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공백과 허점을 적시에 메우기 위해 플랫폼 경제와 관련한 법규의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적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