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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9일 외국인에 자국산 백신 접종 개시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오는 29일부터 외국인 거주자에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날 통지를 내고 '적정 연령'의 외국인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도시가 중국인 이외 외국인 거주자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상하이가 처음이다.
외국인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할 경우 비용은 비보험가입자 경우 100위안(약 1만7350원)으로 책정했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25일부터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투여에 들어갔으며 외국인 경우 자원과 자비부담, 위험 감수 원칙에 따라 예약 접종을 한다.
중국산 백신 맞는 것을 원하는 외국인은 휴대전화 앱 '건강 클라우드'를 통해 접종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선 이번 주 들어 외국인 기자와 외교 관계자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시내 거주 외국인 대부분에는 아직 백신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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