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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動向-3월27일] 시진핑 近擊에 遠交로 美,中의식 달에 여성 보낸다
유럽을 순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의 유럽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탈리아 방문 중 유럽 대륙에서 독일, 영국 그리고 프랑스에 이은 4번째 국가인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대륙과 유럽 대륙 더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을 육로와 해상으로 잇고자 하는 시진핑의 이 프로젝트는 21세기의 경제문화 네트워크를 구축 새로운 실크로드로 만들겠다는 점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선진 강대국은 중국이 부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략적 패권가도망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의심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럽의 주요 국가는 '일대일로'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이탈리아가 손을 잡음으로써 시진핑으로서는 '콜럼버스 달걀 세우기'에 성공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독일은 즉각 경계감을 표시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유럽연합의 단결을 흔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시진핑에게는 중국 시장을 개방, 유럽연합과 상호 이익을 확대하고 신뢰를 먼저 탄탄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역시 '일대 일로'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빈 방문한 시진핑이 에어버스 300대 구입 약속 등 45조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공세를 벌인 터라 언제까지 버틸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시진핑은 이달 중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F16 신버전을 대만에 판매 허용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세계전략 차원에서 명치를 위협받게 된 셈이었는데 곧바로 뒤통수 바로 아래쪽의 등목 부분을 잡은 격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6일 달에 여성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을 착륙시킬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중국이 '창어'라는 중국 전설상 달의 여신의 이름을 본딴 무인 우주선을 달 뒷면에 보내는 등 달탐사 우주 개발에 적극 나선데 대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미국과 소련 간 가열차게 진행된 우주개발 경쟁은 미국이 1950년대 말 첫 인공위성 발사의 선수를 소련에 빼앗긴 데서 비롯됐다.
소련은 유인 우주선과 인간의 첫 우주유영 등에서 미국을 제쳤으나 미국은 인류를 처음으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디게 함으로써 결국 소련을 앞지르게 되었다.
이후 미국과 소련은 천문학적인 고비용 과시 경쟁을 피하고 각각 우주 정거장(소련)과 우주 왕복선(미국) 등으로 각각 중점을 두는 실사구시적 경쟁과 협력 단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중국의 우주개발 경쟁 참가로 1960년대와 같은 고비용의 선전적 과열 경쟁으로 접어들어갈 조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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