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4/15 23:13



중국 시장에 핫머니 몰려...증시 62%↑ 채권 47%↑

자금유출로 전환‘자산버블 붕괴’ 우려해 대책 마련 부심

중국의 외국자금 유치 노력이 주효하면서 지난해 뉴욕과 런던의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과 국채를 적극 매수, 핫머니가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사 케이브칼 드래고노믹스(Gavekal Dragonomics)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 투자자의 중국주 보유액이 지난해 말 시점에 3조4000억 위안(약 579조5300억원 52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 급증했다고 전했다.

외국 투자자의 중국채 보유고는 3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47% 크게 증가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급강하하는데 대응해 유례없을 정도로 대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등 중국 경제의 강인함과 고수익 자산이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이 분기로는 10여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도 투자자금을 유인하는 작용을 했다.

올해 들어 1~2월에 외국자본은 추가로 중국채를 535억 달러(59조6740억원) 어치나 순매수했다고 한다.

이에 중국 당국은 외자의 대량 유입과 그 영향에 대해 고민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이전부터 특히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자본이동이 가져오는 리스크를 경계, 엄격한 규제를 가해왔다.

현재 자금유입 규모는 중국을 일순간 자산버블에 빠지게 만들 수준으로 자금유출로 돌아설 경우 버블이 터질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

금융 전문가는 "이 같은 자금수요 경우 관리하기에는 지나치게 크다"며 "금융 안정에 압력이 가해지거나 금융안정에 대한 위협과 리스크가 생기는 순간이 되어야 완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인민은행도 "급격한 환율 변동과 대규모 자금이동이 금융안정을 위협하고 실물경제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계했다.

관련 우려는 이미 중국 금융시장에서 표면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기세 좋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중국채 프리미엄은 작년 11월 고점에서 1% 포인트나 축소했다.

달러가 고공 행진하는 반면 위안화 환율은 3월에만 1% 이상 떨어졌다. 중국 주식지표인 CSI300 지수는 금년 들어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2021/04/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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