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美 주가선물 강세에 상승 마감...1.25%↑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미국 주가선물 강세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0.76 포인트, 1.25% 올라간 1만7076.73으로 폐장했다.
처음으로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1만7000대를 넘으면서 지난 8일 이래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저인 1만6851.06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 장중 최고치로 장을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068.79로 180.7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는 1.85%, 석유화학주 3.10%, 전자기기주 1.07%, 식품주 0.21%, 방직주 1.59%, 제지주 1.03%, 건설주 0.39%, 금융주 1.57%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12개는 상승하고 183개가 떨어졌으며 72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분기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조를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HTC)는 급등했다. 대형 은행주와 경기민감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대만 플라스틱과 고무 관련주 역시 대폭 치솟았다.
둔타이(敦泰), 촹이(創意), 유자(友佳)-DR, 타이샹(台橡), 쥐헝(聚亨)은 크게 뛰었다.
반면 시가 총액 상위의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밀렸다.
스신(世芯)-KY, 야오덩(耀登), 둥화(東華), 이리(億麗), 난쯔뎬(楠梓電)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3609억6000만 대만달러(약 14조193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중화강철, 창룽, 중석화(中石化),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대만 증시는 전날 TSMC의 화상 설명회를 앞두고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몰리면서 4838억3400만 대만달러의 사상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