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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난퉁서 돌풍으로 11명 사망 102명 부상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에 갑작스레 밀어닥친 돌풍으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한 113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2일 밝혔다.
AP 통신과 홍콩01,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장쑤성 동부에 위치한 난퉁 일대에 지난달 30일 밤 6~10시 사이에 폭풍 등 악천후가 내습하면서 11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
우박과 천둥을 동반한 폭풍으로 가옥과 건물, 나무들이 붕괴하거나 쓰러지면서 이 같은 사상자를 내는 것은 물론 주민 305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난퉁시 당국은 통지를 내고 최대 풍속이 시속 162km에 달한 강풍으로 인해 어선이 뒤집히면서 선원 11명 가운데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시내에선 폭풍으로 정전사태를 빚고 쓰러진 가로수와 부서진 차량, 깨진 유리창이 즐비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도로 주변 나무들이 산산이 부서져 넘어지고 야시장 시설들이 바람에 모두 날라갔으며 잔해물을 맞아 다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난퉁시 일원에서는 전력 복구를 마쳤고 거리에 흩어져있던 나무와 차량, 깨진 유리 등을 수거해 치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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