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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반로켓 잔해 인도양 몰디브 근해 추락
중국 창정(長征) 5호B 운반로켓 잔해가 9일 인도양 몰디브 부근 해역에 낙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공정(載人航天工程) 판공실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실어 쏘아올린 창정 5호B 운반로켓 잔해물이 이날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께 대기권에 재돌입했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이집트 앞바다 지중해 상공에서 대기권에 진입한 창정 5호B 로켓 잔해가 몰디브 북쪽 동경 72.47도, 북위 2.65도의 인도양 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애초 중량 18t에 달한 잔해 대부분이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불에 타 버렸으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공실은 발표했다.
하지만 잔해 낙하지점은 몰디브 섬들 가운데 유인도에서 불과 42km 떨어진 해역이다.
앞서 4월29일 하이난성 원창(文昌) 기지에서 발사된 창정 5호B 운반로켓은 톈허를 지구궤도에 올려놓아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시동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2022년에 걸쳐 11차례 운반로켓을 쏘아올려 3개의 모듈로 편성한 우주정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3차례는 우주정거장 조립, 4차례가 우주인 수송, 4차례 경우 보급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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