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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爲 창업주, 소프트웨어로 주력사업 전환 선언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 창업주 런정폐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겠다고 언명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런정페이 CEO는 직원에 보낸 메모를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하드웨이 사업이 곤경에 처한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세계를 주도하자고 지시했다.
런정페이 CEO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이유로 사업의 장래 발전이 기본적으로 미국의 통제 밖에 있어 화웨이가 더 큰 독립성과 자주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주력으로 삼을 소프트웨어 부문으로서 독자적인 운용체제(OS) 훙멍(鴻蒙),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을 우선적으로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9년 미국은 화웨이를 수출금지 명단에 올려 핵심기술을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그 때문에 화웨이는 반도체 설계와 외부에서 부품조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아직 이 같은 제재를 철회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2020년 결산에서 매출액 8914억 위안(약 156조2180억원) 가운데 소프트웨어 부문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런정페이 CEO는 메모에서 미국에서 사업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발판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히려 미국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런정페이 CEO는 "화웨이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를 장악하면 미국에 진출할 수 없다고 해도 미국도 우리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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