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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위챗·틱톡 사용금지 철회...안보 우려 조사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대화앱 웨이신(微信 위챗)과 동영상앱 틱톡(TikTok)의 이용금지를 철회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위챗과 틱톡의 사용금지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위챗과 틱톡이 미국 안전보장에 미치는 우려를 조사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챗과 틱톡에 대해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지만 연방법원은 이의 실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연달아 냈다.
이에 법무부도 지난 2월 항소 여부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항소법원 유예를 청구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2019년 말에 시작한 틱톡에 대한 개별 안전보장 심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도 틱톡 이용자의 데이터 리스크를 대단히 걱정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포함한 8개 중국 앱과 거래를 금지하는 트럼프의 대통령령도 철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무부에는 국가안전보장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중국기업의 앱을 감시하고 외국의 적대세력이 지배하는 기업으로부터 미국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책을 120일 이내에 강구해 보고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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