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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2종, 인도 변이에는 항체 효과 떨어져
시노백·시노팜 등 불활성 백신 5종 가운데 있어
중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2종이 강한 감염력을 가진 인도 변이에 대해선 항체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망(新浪網)과 앙시망(央視網) 등은 25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펑쯔젠(馮子健) 전 부주임을 인용해 중국제 백신 2종이 접종 후 체내에서 생기는 항체 유효성이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전했다.
펑쯔젠 전 부주임은 전날 밤 방송한 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제 백신 효과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펑쯔젠은 이들 백신이 인간세포 안에서 복제할 수 없도록 하는 바이러스를 사용한 불활성 백신으로 분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개발해 대규모로 접종을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은 7종으로 이중 5종이 불활성 백신이다.
지금 브라질과 바레인, 칠레 등에서도 사용하는 시노백 바이오테크(科興控股生物技術)와 시노팜(中國醫藥集團)의 백신도 불활성에 속한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남부 광둥성 3개 도시에서는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퍼지는데 지난달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한달 동안 코로나 신규환자가 170명 발생했다.
이중 델타 변이에 감염자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상당 부분을 점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펑쯔젠 부주임은 그래도 해당 백신들이 광둥성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제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중증화한 환자는 없다"며 "중증환자 중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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