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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더는 미국에는 미중관계 상 문제 아니다
...AIT 당국자
미국 타이베이 주재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고위 당국자는 대만이 더는 미국에게 대중관계 상 종속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CNN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IT 타이베이 사무소 레이몬드 그린 부대표(부대사)는 전날 타이베이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언명했다.
미국은 다른 주요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대만과 정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대만의 최대 지원국으로 미중 대립의 격화를 배경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한층 서로 가까워지고 있다.
그린 부대표는 자신이 20년 전 대만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 모든 일을 대만해협 문제와 결부해 미중관계를 어떻게 부응 설정할지가 우선 사항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3년 사이에 미국은 대만과 관계를 강화하고 다른 나라의 경제와 민주제도를 발전 지원하는데 연대하는데 중점으로 두고서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린 부대표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AIT 당국자와 대만 간 협의에서는 '중국'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는 때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고 한다.
그린 부대표는 이것이 미국과 대만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다면서 "미국이 대만을 이제는 중국과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슈'로 삼지 않는다. 우리가 공유한 비전인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을 추진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더욱 공정하고 안전하며 번영한 민주적 세계를 절실히 원하는 세계인에는 빛과 같은 존재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의 대만독립 성향을 견제하고자 무력침공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천명하면서 근래 들어선 전투기와 정찰기 등 군용기를 대량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시키는 군사적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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