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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中 기술기업 규제 우려에 속락...H주 2.26%↓
홍콩 증시는 8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과 해외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경계매물이 선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9.12 포인트, 0.28% 하락한 2만7881.50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8거래일 연속 밀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6.93 포인트, 0.56% 떨어진 1만92.91로 출발했다.
중국 규제당국은 전날 과거 인수합병(M&A) 때 당국에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 등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6일에는 국무원과 당중앙 판공청이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을 관리 감독해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 단속하겠다고 공포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5.32%, 텅쉰 HD 2.83%,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58%, 알리바바 2.53%,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2.08% 떨어지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도 4.84%, 중국해양석유 3.48%, 중국석유화공 1.8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4.6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41% 급락하고 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2.9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77%,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63%, 훠궈주 하이디뤄 6.8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69% 하락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2.45%, 인허오락 1.95%, 유방보험 1.60%, 중국인수보험 2.36%, 중은홍콩 1.54%, 중국건설은행 1.23%, 중국공상은행 0.87%, 영국 대형은행 HSBC 0.90% 내리고 있다.
반면 중국 자동차 지리 HD는 2.29%, 전기차주 비야디(BYD) 1.16%, 홍콩교역소 1.79% 뛰고 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도 1.93%, 비구이위안 0.60%, 청쿵실업 0.36%, 중국해외발전 0.78%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크게 확대해 오전 10시55분(한국시간 11시55분) 시점에는 534.72 포인트, 1.91% 내려간 2만7425.9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6분 시점에 229.17 포인트, 2.26% 떨어진 9920.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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