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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백신, 화이자 백신보다 효과 30% 가까이 떨어져
두 백신 모두 접종 칠레서 비교연구 결과
중국 제약사 시노백(科興控股生物技術)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노백 백신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비해 효과가 훨씬 떨어진다는 실제 사용결과가 나왔다.
동망(東網)과 홍콩01 등은 8일 시노백과 화이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온 칠레에서 그간 이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시노백 백신 코로나백보다 월등하게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칠레에선 지금까지 1000만여명 인구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시노백의 불활성화 백신 코로나백을 접종한 성인 가운데 65.9%가 코로나19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메신저 RNA(mRNA) 백신을 맞은 성인의 예방률은 92.6%에 달했다.
백신이 일반입원과 중환자실 입원, 사망을 막은 비율도 시노백 코로나백이 87.5%, 90.3%, 86.3%인데 비해 화이자의 mRNA 백신은 95.1%, 96.2%, 91.6%로 더 높았다.
칠레에서 접종 완료자 중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투여된 것은 500만명에 약간 못 미치고 나머지는 시노백의 코로나백을 맞았다.
중국제 백신과 mRNA 백신을 실제 사용한 결과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 보건부 통계로는 5월10일 시점에 코로바백 1400만 회분(636만명 투여 완료 포함), 화이자 백신 240만 회분의 접종을 각각 끝냈다고 한다.
관련 연구 내용은 미국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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