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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형 모듈원전 상용 프로젝트 첫 착수
중국핵공업집단(CNNC)은 13일 소형 모듈원전(SMR)을 이용한 상업 원자력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핵공업집단은 이날 SMR인 ACP100을 활용한 상용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핵공업집단은 지난 2017년 하이난성 창장(昌江) 원전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규제당국의 심사가 늦어지면서 지체했다.
ACP100은 2016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인가를 받은 최초의 SMR이다. 발전능력이 125MW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중국핵공업집단의 제3세대 원자로 화룽(華龍) 1호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SMR은 기존 원자로에 비해 소형으로 비용이 저렴하며 원격 오지에 설치할 수 있고 선박과 항공기에 탑재도 가능하다.
모듈 방식이기에 공장에서 컨테이너로 출하 이동해 현장에서 비교적 단시간에 설치할 수 있다.
중국은 북부 도시 지역의 난방과 탈염장치에 소형원전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인공섬에도 소형원전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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