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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코로나 신규 20명·누적 1만5619명...사망 ‘無’·총 787명
보건당국 "억제 진정 방향 유지"...전날 방역 경보 2급으로 낮춰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만에서 28일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0명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하루 만에 다시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8명이 새로 걸리고 2명은 국외 유입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발생한 환자는 남자 14명, 여자 4명이고 연령은 10세 미만에서 90대에 걸쳐 있다. 신규 환자는 신베이시에서 8명, 수도 타이베이시 6명, 타오위안시 3명, 가오슝시 1명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5619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306명, 국외 유입 1260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개월18일 사이에 1만5500명 이상 증대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3급 경보를 발령한 지난 5월19일 이래 2개월여 만인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새로 숨진 환자가 없다가 전날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총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787명이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에서 7월26일까지 감염한 1만4383명 가운데 88.2%인 1만2686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발생 지역이 줄어들고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사례도 계속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수습 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래도 지휘센터는 아직 방심하면 다시 발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전날 근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해 방역 3급 경보를 2급 경보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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