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나스닥 강세로 기술주 매수 선행 0.29%↑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전날 나스닥 강세로 반도체 등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0.48 포인트, 0.29% 올라간 1만7553.76으로 폐장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1만7489.1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456.20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403.70으로 52.53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00%, 식품주 0.33%, 건설주 0.08%, 전자기기주 0.54% 올랐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44%, 방직주 0.31%, 금융주 0.17%, 제지주 0.23%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34개가 오르고 409개는 내렸으며 122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견조하게 움직이며 장을 떠받쳤다.
통신기기주 훙다 국제전자는 대폭 뛰어올랐고 소매 유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리완리(立萬利), 샹숴(祥碩), 화싱(華興), 둥거위팅(東哥遊艇), 훙치(宏齊)는 급등했다.
반면 의류 관련주는 세계 경기감속에 의한 영향을 경계하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 소재 관련주와 플라스틱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창룽해운은 이익확정 매도에 밀렸고 훙치를 비롯한 컴퓨터주는 중국 인터넷 규제가 게임용 제품 수요에 악영향을 준다는 관측에 떨어졌다.
징숴(晶碩), 두캉(杜康)-DR, 촨페이(川飛), 치제커우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성더(勝德)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3841억6900만 대만달러(약 15조8201억원)를 기록했다. 완하이, 창룽해운,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