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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8월7일] 陳獨秀 축출, 金門島 해전, 남로당 숙청
8월7일은 ‘공산당원에게 가장 치명적인 존재는 바로 공산당이다’라는 명제를 일깨우는 날이다.
이날 중국공산당의 산파인 천두슈(陳獨秀)가 당대표직에서 쫓겨났고 한국 공산주의 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박헌금영(朴憲永)이 김일성에 의해 숙청됐다.
이념적 반대파의 탄압은 그들이 정상에 오르는 데 자산구실을 했다. 반면 동지의 탄압은 독배였다. 천두슈는 끝내 정치적 재기를 하지 못한 채 이념적 파산상태에서 생을 마쳤고 박헌영은 ‘적의 스파이’로 규정된 뒤 처형됐다.
▶화궈펑의 ‘탈당’과 천두슈의 ‘출당’(1) 2001/11/13 12:08
1927년 8월 7일 후베이(湖北)성 한커우(漢口)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긴급회의가 개최되었다.
8 · 7 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는 장제스(蔣介石) 북벌군에 의해 주도된 이해 4월 12일의 상하이(上海) 반공 쿠데타로 1차 국공합작이 붕괴된, 공산당의 위기 국면을 대처하기 위하여 소집되었다.
이 회의는 리웨이한(李維漢)이 회의 주석을 맡은 가운데 코민테른의 지시를 받은 취츄바이 瞿秋白)에 의해 주도됐다. 회의 참가자는 이들 2명을 포함, 차이허썬(蔡和森), 장타이레이(張太雷), 마오쩌둥(毛澤東), 린비스(任弼時), 쑤자오정(蘇兆征), 덩중샤(鄧中夏), 덩샤오핑(鄧小平) 등 20여명이었다.
회의는 1921년 창당 이후 6년 동안 당 대표를 줄곧 역임해 온 천두슈(陳獨秀)의 노선을 ‘우경투항주의’로 규정하고 그를 영도 직위에서 해임하였다. 이는 코민테른 지시 하에 이루어진 결정을 추인하는 것이었다.
이어 취츄바이, 리웨이한, 쑤자오정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정치국을 선출했다. 이후 취츄바이가당 대표의 역할을 수행했다.
마오쩌둥은 이 회의에서 천두슈등의 이전 당 지도부가 군을 장악하지 못하고 무장투쟁을 벌이지 않은 착오를 범했다고 주장하고 농민운동과 무장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회 후 마오쩌둥은 중앙특파원 신분으로 후난에 파견되어 이 해 9월 9일에 후난(湖南)성과 산시(山西)성 접경(湘贛邊界)에서 추수폭동을 일으켰다.
이어 10월에는 광둥(廣東)성 하이난다오(海南島 :瓊崖)와 해륙풍(海陸豊 :하이뤼펑)에서무장폭동이 발생했고, 11월에는 후베이 황안(黃安)과 마청(麻城)에서, 그리고 12월에는 광저우(廣州)에서 잇달아 공산당에 의한 무장폭동이 일어났다.
8 · 7 회의 이후 2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모두 100여 차례의 무장폭동이 전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공산당은 이들 폭동들은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당이 무장역량을 갖춘 독자적인 혁명세력으로 발전하고 당의 군대인 홍군이 창설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그 의의를 평가하고 있다.
1957년 8월 7일 대만 해군이 진먼다오(金門島) 남쪽 해역에서 중국 함정 4척을 격침했다. 이는 대만이 진먼다오 방어 능력을 과시한 것이었다. 이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2007년 대만의 민진당 정권은 진먼다오의 주둔 병력을 1만 명 이하로 낮추는 병력 감축을 진행시키고 있어 격세 지감을 느끼게 한다. 양안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 작은 섬에 주둔한 병력은 10만 명을 넘어섰었다.
▶대만 金門島에서 11월 대규모 철병 2007/07/24 16:54
1948년 = 양쯔강 범람으로 300만 명이 집을 잃었다.
1983년 = 중국 전투기 조종사 쑨톈친(孫天勤)이 미그 21기를 몰고 다롄(大連)에서 한국으로 망명. 17일 뒤인 8월 24일 대만으로 인도됨.
세계사 속의 오늘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와탄자니아의 수도 다르 에스 살람( Dar es Salaam)의 미국 대사관이 테러공격을 받아 224명이 사망하고 5,500명이 부상을 당했다(1998).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이 테러공격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는 미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되었다.
미국 워싱턴에서 석간으로 발행되던 128년 역사의 《워싱턴 스타(The Washington Star》가 종간되었다(1981).
한국사 속의 오늘
북한 당국이 박헌영 등 남로당계 인사 12명의 숙청사실을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했다(1953). 국내 첫 냉동난자 수정아기 탄생(1999).
남로당(南朝鮮勞動黨)
1946년 11월 서울에서 조직된 공산주의 정당. 약칭 남로당(南勞黨).
조선공산당이 1928년 12월 코민테른의 결정에 따라 해체된 뒤 지하활동을 벌이다가 1945년 광복 직후 박헌영(朴憲永)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재건되었다.
남·북한 전역에 걸쳐 지부(支部)를 재조직하던 조선공산당은 북조선분국을 설치하기로 하고 김용범(金鎔範)을 그 책임비서로 선임하였다. 그 해 12월 김용범에 이어 김일성(金日成)이 책임비서가 되었는데, 김일성은 곧 북조선분국을 서울의 조선공산당으로부터 분리시켜 1946년 4월 명칭을 북조선공산당으로 바꾸고 서울의 조선공산당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어 8월에는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이 합당하여 조선노동당을 결성했는데, 당시는 북조선노동당(일명 北勞黨)으로 불리웠다. 이로써 조선공산당의 1국 1당적 전일성(全一性)은 깨지게 되었다.
북한에서 북조선노동당이 결성되자 남한에서도 좌익세력을 총집결하기 위해 그 해 11월 조선공산당·남조선신민당·조선인민당이 합당하여 남조선노동당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남로당에는 고참 공산주의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남한의 공산주의세력은 분열·약화되었다. 여기에 미군정당국의 끊임없는 압력과 탄압을 받아 결과적으로 북한에서 김일성이 권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남로당은 조선공산당 시절의 활동에 이어 2·7 총선 방해사건, 4·3사건, 여수·순천반란사건, 국회프락치사건 등 정치·사회의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파괴활동을 하였다.
남로당 간부는 대부분 검거를 피해 월북하였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1948년 9월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직전의 총선거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제1차 김일성 내각에서 박헌영·박문규(朴文圭)·이승엽(李承燁)·허성택(許成澤) 등이 각료 직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월북 남로당원이 북로당에 입당할 수 있게 되자 남로당 세력은 감소되었고 마침내 1949년 6월 남로당과 북로당이 합당하여 조선노동당이 결성되었다. 이는 실제적으로 북로당에 의한 남로당의 흡수였다.
그 뒤 이들 남로당 세력은 최강의 정적 세력을 제거하려는 김일성의 의도에 의하여 1953년 8월 최고재판소 특별군사재판 때 이승엽·임화(林和)·이강국(李康國) 등 12명이 사형과 징역형을 선고받고, 1955년에는 최고군사재판을 거쳐 박헌영이 사형되는 등 대부분 숙청당하였다. <한메 디지털 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朴敬元)이 일본서 한국으로 비행하던 중 추락사고로 사망했고(1933), 조선총독부에 의해 축첩제도가 폐지되었다(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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