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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약세에 기술주 매도로 사흘째 하락 마감
...0.23%↓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나스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력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 3거래일 연속 내린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6일 대비 41.13 포인트, 0.23% 밀려난 1만74853.15로 폐장했다.
1만7505.01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50.15~1만7510.0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336.08로 40.47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내렸다. 시멘트·요업주가 0.36%, 식품주 1.24%, 석유화학주 0.74%, 방직주 1.07%, 제지주 0.09%, 건설주 0.76%, 전자기기주 0.39%, 금융주 0.01%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67개가 내리고 225개는 상승했으며 76개가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0.4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70%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타이다전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두캉(杜康)-DR, 리완리(立萬利), 광딩(光鼎), 롄더 HD(聯德控股)-KY, 푸딩(富鼎)이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는 0.68% 올랐다.
대형은행주 푸방금융, 궈타이 금융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에서 철강제품 수출관세를 10~25% 인상한다는 소식에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주 쳰싱, 중강, 윈창이 4% 이상 급등했다.
운임이 오르는 항공운송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중 HD(大衆控), 중화항공(華航), 리타이(麗臺), 아시아 항공(亞航), 창룽항공(長榮航)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3489억900만 대만달러(약 14조3611억원)를 기록했다. 중국강철(中鋼), 창룽해운,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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